학습문제는 학습장애, 학습부진, 정신지체, ADHD, 품행장애∙반항성장애 등으로 나누어 접근할 수 있다. 

학습장애 아동은 인지적 정보처리와 학습영역에서의 개별화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아동의 문제 양상과 정도를 파악하여 학교 학습 수행의 간격을 최소화 하도록 돕는다. 구체적 과정으로는 단어인식, 의미중재, 말하기 기능향상, 쓰기기술 익히기, 수학적 오류분석, 문장식풀이과정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장애 학습영역에 대한 태도를 수정함으로써 학습에 대한 적응력을 기른다. 

학습부진 아동은 전반적인 인지능력에는 큰 결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인지적 책략이 부족하여 지식을 적용하는 것이 서툴러 학습의 어려움을 겪는다. 따라서 학습의 방법적인 접근을 통해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학습의 결과를 통해 성취감을 경험한다.  

정신지체 아동은 기본적인 일상생활 적응을 위한 자기 관리 및 가정생활 기술의 습득과 의사소통 기술을 익히고 활용하도록 돕는다. 학교 교과 교육의 기본이 되는 읽기, 쓰기, 셈하기의 기초 인지기능 향상 훈련과 학습 및 지식 습득의 기초가 되는 주의집중력, 정보처리, 소근육협응능력을 기른다.

ADHD 아동은 다양하고 흥미로운 인지와 학습과제를 통하여 주의집중력(청각, 시각)과 기억능력 및 사고력 향상, 그리고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과 함께 학습능력 신장을 통해 학습적 유능감을경험할 수 있다. 

품행장애∙반항성장애 아동은 심각한 문제 상황이 해소되었을 때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 태도, 불평과 불만사항에 대하여 정리해봄으로써 상황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수정하고, 더 나아가 상황파악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자신의 꿈, 학교 학습능력 향상, 교우관계와 관련하여 동기가 생겼을 때 현재 부족한 영역의 인지 학습 지도를 통해 적응을 도와줌으로써 학업적 성취감을 기를 수 있다. 

'스토리(story) + 텔링(telling)'의 합성어로서 '이야기하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즉 상담자와 내담자가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소통하는 과정이다. 기본요소는 이야기(story), 내담자(listener), 상담자(teller)이다. 누구에게나 있는 이야기 본능을 활용하여 내담자마음에 억압된 심리적 문제에서 벗어나 무엇인가 해야 한다고 동기를 갖게 해주며, 노력하게 하는 것이 스토리텔링(감정이 있는 이야기)의 힘이다.

스토리텔링의기준은 사실에서 출발한다. 이야기가 반드시 길어야 할 필요는 없다. 또한 이야기를 꼭 말로 할 필요는 없다. 그림, 연극, 글쓰기 등의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다. 적절한 시기의 적절한 이야기는 우리가 스스로의 세상을 구성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토리텔링의구성을 살펴보면 열정(Passion), 청중을 이끌어 자신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볼 수 있게 해주는 주인공(Hero), 주인공과 맞서 싸워야 하는 악당 혹은 장애(Antagonist or Obstacle), 주인공이 성장하는 깨달음의 순간(A Moment of Awareness) 이 모든 과정을 거친 후 반드시 뒤따라야 하는 세상의 변화(Transformation)를 통해 내담자가 변화한다.

 Storytelling은 스트레스가 많은 아동, 부적응 아동∙청소년, 열등감이 높은 아동∙청소년들에게 더 효과적이다. 

'책은 치료하는 힘이 있다' 독서심리치료는 책이 가지는 변화의 힘에 주목하는 심리치료기법이다. 고대 테베의 도서관에는 ‘영혼을 치유하는 장소’라는 명칭이 붙어있었고, 중세 스위스의 성 갈(St. Gall)수도원 도서관에는 ‘영혼을 위한 약 상자’ 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독서심리치료는 정보를 제공하는 독서심리치료, 상호작용을 돕는 독서심리치료, 표현예술치료로서 독서심리치료로 구분한다. 독서심리치료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인지치료 이론에 근거한다. 

독서심리치료의 심리역동적인 원리는 ①동일시의 원리, ②카타르시스의 원리, ③통찰의 원리이다. 내담자가 심리치료적으로 책을 읽는다는 의미로 상담자가 치료적인 발문을 만들어 책과 내담자사이에 개입할 수 있도록 하는 이론적 기초이다. 

독서 심리치료는 부모이혼을 경험한 아동, 조손가정, 사회성이 부족한 ADHD아동, 또래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동에게 이루어진다.  

최근 급격한 가족문제의 증가는 심각한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이에 가족구성원인 개인과 건강한 가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가족치료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가족은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전달하여 가족 구성원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제한한다. 가족은 작은 사회단위이며 삶의 양식을 가르치고 배우는 중요한 관계이므로 개인이 가족을 떠나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스스로를 이해하는데 가족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는 가족관계에서 서로에게 기대하는 바를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하면서 마음속으로는 절대적인 사랑을 요구하며 가족 간의 크고 작은 상처를 주고받는다. 이처럼 개인은 가족으로부터 자신의 존재가치와 생존방식을 배우며, 성장과정에서의 경험을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면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간다. 

본 상담센터에서는 사티어의 경험적 가족치료를 적용하여 개인과 가족의 성장을 돕는다. 사티어 모델은“내적 변화는 가능하다.”“병적인 것보다 건강함과 가능성에 초점을 둔다.”“문제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대처하는 방법이 문제이다.”“우리는 과거를 변화시킬 수 없다. 단지 그것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치료적 신념을 가진다. 이에 따라 가족체계의 상호작용을 진단하고 의사소통을 기초로 하는 치료기술에 초점을 두어“자기존중감 증진”,“더 나은 선택을 통한 외적 행동과 내적 경험에 대한 책임감”,“일치적으로 의사소통하기”를 치료목표로 한다.